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.지난 1년 3개월, 제 자신을 돌아보기보다 눈앞의 일에만 매달려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.막상 키보드 앞에 앉으니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. 2025년 7월 31일, 저는 첫 직장에서 퇴사했습니다.회사의 경영난으로 모든 동료가 권고사직을 권유받았고, 한날한시에 회사를 떠나는 낯선 풍경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.이 글로써 지난 시간에 정직한 마침표를 찍어보려 합니다. 2024년 4월, 저는 한 스타트업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.언리얼 엔진5를 이용한 MMO 프로젝트는 제 첫 프로젝트였습니다.학부 시절 TCP/UDP를 공부하긴 했지만, 실전에서의 멀티플레이 게임 개발은 차원이 다른 어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.거의 모든 로직에서 '다..